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병근)은 창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시제품을 제작할 공간과 장비가 부족한 예비창업자를 위해 청사 1층에 `셀프제작소`를 마련, 예비창업자에게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중기청이 마련한 셀프제작소는 공동 작업실·소재 가공실·후가공실·플라스틱 가공실·기계금속 가공실 등 총 5개 작업실로 구성됐다. 이번에 개방한 작업실은 공동작업실과 소재가공실, 후가공실 등이다. 나머지 2개 작업실은 내년에 개방할 예정이다.
작업실에는 레이저커팅기와 탁상용 드릴 등을 포함해 총 95종에 이르는 각종 장비와 공구를 갖췄다. 셀프제작소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개인 상해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성용 창업서비스팀장은 “셀프제작소는 보유장비 사용법과 안전교육도 실시한다”며 “성공한 창업자나 다른 분야 창업자 등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만남의 장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