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범한판토스(대표 배재훈)가 인도네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물류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GS샵의 인도네시아 현지 합작법인 MNC GS SHOP과 물류계약을 체결, 인도네시아 전역에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에 자카르타 지역을 포함해 메단, 람풍 등 인도네시아 주요 11개 지역 자체 배송 거점을 구축, 홈쇼핑 주문 상품에 대한 보관, 배송 및 결제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회사는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연간 처리하는 물량만 20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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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판토스는 차질없는 배송을 위해 인도네시아 전역을 각각 24시간, 48시간, 72시간 배송 지역으로 구분했다. 항공과 중소형 트럭, 오토바이 등을 활용한 구간별 최적화된 복합운송 체계와 화물추적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재 자카르타 인근의 7만㎡의 대규모 물류센터 외에도 인도네시아 주요 지역에 창고시설(RDC) 및 사무소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배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인 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수 물류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국내총생산(GDP)의 60%가 넘을 만큼 내수 소비시장이 활발해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총 1만75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지리적 여건과 열악한 물류 인프라로 내수 물류 서비스에 있어 많은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