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대표 허수영)이 롯데그룹 내 화학계열사인 케이피케이칼과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합병으로 석유화학 시장 내 주요 제품군에서 아시아 1~2위, 글로벌 10위권의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합병을 통해 국내에서는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 18조원으로 LG화학에 이어 부동의 2위를 수성하게 된다. 케이피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은 3조6000억원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양사간 합병은 자산규모 확대, 사업다각화, 영업현금흐름 확대, 신규 사업의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효율화와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