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자사 윈도폰 모바일 운용체계(OS)와 윈도8 OS에서 `메트로`라는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MS는 이 타일 형식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부를 새로운 브랜드를 이번 주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3일(현지 시각) 더 버지가 MS의 내부 메모를 입수,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MS는 윈도8의 새 UI를 `메트로` 스타일이라고 불러 왔으나 임직원들에게 `메트로`라는 브랜딩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메모를 보냈다. 윈도폰과 윈도8 둘 다에 해당된다.
MS가 윈도8에서 `메트로` 브랜드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유럽의 `중요한 파트너`가 이미 메트로라는 트레이드마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MS의 `중요한 유럽 파트너`는 독일의 메트로AG일 것으로 추정된다. 메트로AG는 세계 5위의 유통업체다.
외신들은 MS가 유럽 현지 파트너가 메트로라는 트레이드마크를 이미 보유하고 있음을 모른 채 윈도8 UI에 메트로라는 용어를 선택, 사용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MS는 이번 브랜딩 변경이 소송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K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