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커뮤니케이션에 색을 입힌다

NHN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앞세워 사용자 마음을 파고든다. 다양한 스티커와 직접 꾸민 사진으로 문자가 전할 수 없는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하고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Photo Image

수익을 올리려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성급하게 붙이기보다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회원 수를 더 늘리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라인 회원은 5000만명을 돌파했다. NHN은 연내 1억명 돌파라는 목표를 세웠다.

NHN(대표 김상헌)은 스마트폰에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꾸밀 수 있는 `라인 브러쉬` 앱을 출시했다.

27종 기본 브러쉬로 그림을 그리고 15종의 포토 브러쉬로 사진을 스케치처럼 다양하게 고칠 수 있다. 편집한 그림은 라인으로 친구에게 바로 전송 가능하다. 채팅 메시지나 스티커보다 자유롭고 풍부하게 감정을 전달한다.

이 앱은 `라인 카메라`와 `라인 카드`에 이은 세 번째 라인 시리즈 앱이다. `라인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간편하게 꾸미고 편집해 라인 친구에 보내는 기능이다. 600종 이상의 스탬프와 100여 종 액자, 14개 필터를 제공한다.

대화 중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스티커는 라인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사진 꾸미기와 그림 그리기 기능을 계속 추가하며 사용자가 더욱 자유롭게 자기 느낌과 감정을 나타내도록 돕는다.

라인을 `감정 공유`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감성적 접근이 스마트폰 및 소셜 관계와 함께 마케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NHN은 라인에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계속 연동시킬 계획이다. 음악과 이북, 쿠폰, 운세 등 다양한 콘텐츠와 앱이 채널처럼 모이는 플랫폼을 만든다.

NHN 관계자는 “라인 플랫폼을 풍부하게 할 다양한 콘텐츠와 앱을 채널 형태로 계속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