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페이스북 친구(페친)들과 직접 만나 소통의 폭을 넓혔다.
국토부는 31일 `권도엽 장관과의 소통 1번지` 간담회를 개최하고 권 장관이 직접 `페친`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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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담회는 다음 TV팟과 국토해양부 페이스북(/landkorea), 트위터(/korea_land)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실시간 중계됐다. 행사에는 SNS 방청 접수에 응모한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 `페친`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카메라를 달고 자전거로 국토를 종주한 직장인과 초·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국민이 자리했다.
질문은 사전에 접수받은 것을 페이스북에 공개해 네티즌이 투표로 선정했다. △전월세 시장 안정화 방안 △보금자리주택이 민간주택 미분양의 원인인지 여부 △4대강 사업의 가뭄 극복 효과 △KTX 경쟁체제 도입 시 운임인하 가능성 등을 톱5 질문으로 선정했다.
권 장권은 이 자리에서 KTX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오는 2일 KTX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 중인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건설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이탈리아는 민간 고속철도 운영사업자를 선정, 철도 독점시장을 경쟁체제로 전환해 서비스 개선 결과를 얻었다”며 우리나라에도 꼭 필요한 정책이란 점을 역설했다.
권 장관은 지난해 6월 취임과 함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시작했으며, 여러 건의 SNS 민원을 직접 점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