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이 팟캐스트와 만나 새로운 콘텐츠로 진화했다. 북이십일(대표 김영곤)은 인기 팟캐스트 딴지라디오의 `나는 꼼수다`와 제휴를 맺고 `나는 꼼수다 에센셜` 카드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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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 에센셜`은 팟캐스트 방송의 핵심 메시지를 글과 20분 분량의 오디오로 구성한 전자책이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봉주 14회를 시작으로 현재 봉주 16회까지 총 3편을 제작했다. 북이십일은 앞으로도 `나꼼수` 방송 후 3~4일 이내에 카드북 버전을 발행할 계획이다.
첫 회인 봉주 14회는 2시간 36분에 이르는 팟캐스트 전체를 압축해 총 4장의 카드와 22분의 오디오 클립으로 구성했다. 목차부터 `붕어 폴리틱`, `법무법인 청와` 등 나꼼수가 만든 신조어가 등장한다.
2시간이 넘는 전체 방송을 매번 들기 힘든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팟캐스트를 이용하기 불편했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편리하게 방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카드뷰어 앱을 설치하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