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몽골 금광 채굴권 취득에 성공했다.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 프리굿(대표 오석민)은 몽골 남고비 운두르자칼랑 소재 레드스트라이프금광상에 대한 채굴면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리굿은 MV-017064광산에서 총 3.8톤의 금매장량(2000억원 규모)을 몽골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프리굿은 1차사업기간인 30년 동안 금광 채굴 독점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재 탐사 진행중인 지역에 대해서는 시추·탐사권을 3년 연장하게 됐다.
프리굿 측은 몽골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금매장량은 레드스트라이프의 시추를 절반 가량 마친 결과로 향후 금광상 시추가 추가적으로 이뤄지면 매장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석민 프리굿 대표는 “이번 채굴권 획득의 의미는 프리굿이 지난 4년간 과학적인 탐사를 통해 얻은 결과물”이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우리나라가 자원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프리굿은 2009년 6월 몽골 자회사 프리굿ERA를 통해 몽골 운두르자칼랑 지역에 위치한 구리, 금광상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자원개발 정부지원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