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하이얼, 에너지절약형 에어컨 시장 점령

중국 하이얼이 에너지절약형 에어컨 시장을 점령했다.

국가정보센터는 30일 에너지절약형 에어컨이 올해 2분기 전년동기대비 10%가량 성장세를 보이며 48.6%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중 하이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2위 업체와 두 배 이상 격차가 난다.

하이얼의 꾸준한 성장 비결은 개방적인 기술개발(R&D)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에너지절약형 에어컨에 쓰이는 광대역 노(no)프레온 가스 기술은 일본과 공동 개발한 성과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에너지를 59.3% 절약할 수 있고 가동한 지 1분 이내로 실내 온도를 즉시 낮출 수 있다. 게다가 중국 에너지 절감 인센티브 정책에 에너지절약형 에어컨이 올해 포함된 것도 큰 이유다. 보조금이 즉시 지급되기 때문이다.

사이디넷은 “올해 에어컨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하강국면에 진입했지만 하이얼만은 이를 비켜갔다”며 “점유율면에서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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