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2014년 `잠실`에 통합 사옥...분리된 본부 통합

삼성SDS가 숙원사업이었던 `통합 사옥`을 마련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2014년 잠실역 근방에 들어설 초대형 쌍둥이타워에 `통합 신사옥`을 마련해 본사를 이전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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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에 위치한 본사를 비롯해 역삼역 인근 골든타워, 삼성동빌딩, 메디슨타워, 라이언타워 등 6~7개 빌딩에 흩어져 있는 컨설팅본부·스마트컨버전스본부 등 각 본부가 잠실 신사옥에 집결하게 된다. 물리적으로 통합된 공간에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연면적 9만9498㎡에 지하 6층, 지상 30층 규모로 건립 중인 쌍둥이 타워 두 동 가운데 A동은 2013년, B동은 201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SDS는 본부별로 A동과 B동에 각각 입주하게 되며 세부 이전 계획을 수립 중이다. A동은 재향군인회가, B동은 삼성생명이 시행업체로 삼성SDS가 임차 형태로 입주한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신동아건설이 맡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몇 년간 늘어나는 임직원 수에 따른 본사 업무 공간 부족으로 분리된 건물에 본부별로 입주했다. 삼성SDS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신사옥 마련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 4월 이사회에서 통합 신사옥 확보 의안을 의결했으며 이후 부서별 이전 계획 마련 등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SDS는 2014년 이후 잠실 본사와 상암동에 건립 예정인 스마트센터 등을 운영하게 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흩어져 있는 본부와 임직원을 한 공간에 모아 업무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본부별로 순차 이전할 계획으로 아직 자세한 이전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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