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게임 업체가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에서 1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상담 실적으로 올렸다. 지난해 같은 전시회 상담 실적의 두 배를 웃도는 성과다. 후속 작업을 잘 이어가면 큰 성과가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차이나조이 2012 B2B 한국공동관의 수출 상담이 994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담은 386건이다. 이는 지난해 차이나조이 기간 중 달성한 216건에 4730만달러의 상담 실적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기업도 지난해 20개에서 25개로 늘어났고, 상담 기간도 이틀에서 사흘로 늘어났다. 차이나조이 수출 상담은 11월 치러지는 한국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관심이 높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실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게임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예산확보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게임 기업의 해외로 진출을 돕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