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이텐, 사업 외연 크게 확대한다

대만계 글로벌 IT업체 한국에이텐(대표 첸순청)이 KVM스위치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중앙관리솔루션(DCCMS), 그린에너지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비디오 및 오디오 통합 솔루션 등 분야로 사업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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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M스위치인 `CS1734A`

한국에이텐은 최근 공공기관과 IT서비스업체를 중심으로 이기종 디바이스와 다수 데이터센터 및 서버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DCCM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싱글IP 액세스 및 싱글 사이온 기능을 갖춘 DCCMS 솔루션을 내놓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DCCMS는 여러 곳에 데이터센터나 서버룸을 운영하는 기관이나 기업들이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접근권한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데 유용한 솔루션이다.

한국에이텐 측은 자사 DCCMS가 이미 중국, 인도 등 대규모 서버룸 및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론칭됐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면서 국내 KVM스위치 고객과 사이트를 대상으로 적극 영업에 나섰다. 국내 협력업체와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중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매년 이 행사를 정례적으로 열 계획이다.

새로 출시한 그린에너지 솔루션 `에너전스`도 한국에이텐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 서버룸과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은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IT장비의 전력 사용량을 관리하고 전산실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냉각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고민을 한다. 에이텐 측은 “에너전스가 전산실 내부의 기류, 방열, 전기사용량 등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존의 KVM스위치 도입업체에도 활용도가 높다”고 밝혔다.

에이텐은 향후 서버룸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절감 지능형 솔루션인 에너전스의 도입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기존 KVM스위치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에이텐은 편의점, 영화관, 백화점 등의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에 KVM스위치인 `CS1734A`를 공급 호응을 얻고 있다. CS1734A는 하나의 콘솔로 4대의 USB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다양한 광고 및 정보 영상과 음향을 실시간으로 플레이해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다. 편의점이나 영화관에서 POS 화면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계산 금액, 구매 상황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데도 유용하다.

에이텐은 지난해 출시한 AV시스템 통합 솔루션 `밴크리스트` 영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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