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녹색성장 실천하는 유나이터스 최원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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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보험 업계에서 마일리지 보험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마일리지 보험의 대표적인 특징이라면 내가 절약한 만큼 보험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 대표적인 형태는 두 가지다.

선할인형과 후할인형으로 할인을 해준다는 점은 같지만 할인을 받기 위한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운전자가 보험을 가입함에 있어 OBD를 장착하여 선할인을 받는 방식과 가입전 운행 킬로수와 1년뒤 사전에 약속한 운행 킬로수 사진으로 제출하여 후할인을 받는 방식이 있다.

보험 업계에서는 데이터 조작 여부까지도 가늠할 수 있는 OBD 장착형에 더 큰 할인율을 주고 있으며, 보험 가입자 역시 OBD 장착만하면 추가 작업이 필요 없는 선할인형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마일리지 보험의 성공적인 정착에는 자동차에서 추출할 수 있는 500여개의 데이터가 근간이 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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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벤처기업인 최원정 대표가 이끌고 있는 (주)유나이터스(대표: 최원정) 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최근에는 OBD와 와이파이를 접목한 OBD기반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여 관련 업계의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OBD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OnBoardDiagnostics의 약자로OBD 자동차 배출가스와 관련하여 미국은 1996년부터, 유럽은 2000년부터 장착을 의무화한 기기예요.

우리나라는 2003년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 2004년 6월 이후 OBD장착을 의무화 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경에는 모든 차량에 OBD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OBD에서는 차량의 실연비, 연료모량, 속도, RPM, 급가속 횟수 등 차량의 모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진단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OBD 부착 의무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고 2004년 6월 관련고시를 확정하여 자동차 판매사는 배기량 800㏄ 이상, 차량총중량 3.5t 미만, 승차인원 8인 이하 소형 휘발유 승용차의 경우 2005년부터 총판매대수의 10%에 OBD를 부착하도록 했답니다.

2.어떻게 차와 OBD라는 다소 생소한 영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저탄소 녹색 성장"은 국가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각 분야별로 나름의 저탄소 녹색 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죠. 대표적인 것인 친환경 제품 구입시 적립금을 준다거나 안쓰는 전기 제품 플러그 뽑기 등이 있죠. 하지만 정작 생활에 밀접한 자동차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능동적인 활동에는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라면 정형화된 데이터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해요. OBD는 500여개의 정형화된 데이터를 제공하여 운전자 스스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필요성을 수 있도록 하여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가 시작입니다.

3.계획하고 있는 서비스 중 몇개를 소개해주신다면?

운전자의 평소 운전 습관을 고려해 안전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 만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자별 자동차 보험상품(underwriting)과 법인차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FMS(Fleet Management Service),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량관리 부가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전문가 영역으로 취급되었던 많은 부분을 운전자 스스로 진단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여 자동차 유지비는 물론 에코 드라이빙을 위한 운전 습관을 체득하도록 해줄 예정입니다. 나아가 OBD를 장착한 차량들이 절약 탄소배출량(CO2)를 적립하여 사회적 공헌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4.유나이터스의 OBD 사업 계획은 무엇인가요?

차는 우리생활의 3대 주요공간으로 진정한 사용자의 운전패턴부터 사람들의 생활패턴까지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차량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는 부가 서비스로 확장하기 위한 시작이고요. 이를 위해서는 각 서비스별로 데이터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합니다. 보험사에서 필요한 데이터와 렌터카에서 필요한 데이터는 엄연히 다르더군요. 각 서비스별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융합될 수 있도록 조율을 해주는 것이 앞으로 해야할 일이라 생각해요. 관련 업체랑은 이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구요. 나아가 개인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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