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을 한시적으로 이끈다.
홈앤쇼핑은 26일 이사회를 개최해 김기문 회장과 강남훈 홈앤쇼핑 부사장이 공동으로 대표를 맡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외업무를, 강 부사장은 내부업무를 총괄한다. 강 부사장은 전무에서 승진했다.
김 회장 선임은 출범한지 1년도 안 된 회사의 경영을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 내려졌다. 김 회장은 한시적으로 대표를 맡으며, 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김 회장이 대표를 맡음으로써 중소기업 입점기회 확대, 입점수수료 인하 및 홈쇼핑 업계 불공정거래행위 개선 등 정책목표 달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강남훈 대표가 사업 경험이 많지 않아 김 회장이 회사 경영 안정을 이룰 때까지 한시적으로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가 기업은행·중소기업유통센터·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설립했다. 올 1월7일 개국했다.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목표로 중소기업 제품 의무편성비율 80% 이상으로 출범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