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나사(NASA) 화성 탐사선 설계 작업에 자사 PLM 소프트웨어가 사용됐다고 26일 밝혔다.
나사와 지멘스는 최근 나사 JPL(Jet Propulsion Laboratory)이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로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를 설계했다고 공개했다. 내달 5일 착륙 예정인 큐리오시티 개발하기 위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 소요 시간도 단축시켰다.
더그 맥퀴스천 나사 화성 탐사 프로그램 총괄은 “큐리오시티는 화성으로 발사된 탐사선 중 가장 정교하며, 향후 유인 탐사의 길을 열어줌과 동시에 화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줄 것”이라며, “나사의 JPL에서 뛰어난 과학자들과 엔지니어 팀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로 발사에서 우주 항행, 화성 대기 진입, 화성 착륙 등 일련의 극단적인 환경을 견딜 수 있는 2000파운드의 화성 탐사 로봇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JPL은 물리적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전에 모든 개발 과정에 걸쳐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로 화성 탐사 로봇을 디지털 환경에서 설계·시뮬레이션 및 조립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각종 부품이 잘 조립돼 작동하고 탐사 미션 중 환경 요인을 견뎌낼 수 있도록 했다.
지크프리트 루쓰부름 지멘스 이사회 멤버 겸 인더스트리 섹터 CEO는 “항공우주산업은 복잡하고 정교한 제품 개발 및 생산이 필요하며 복잡성을 관리하는데 있어 최첨단 기술을 요구한다”면서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시장 출시 시간을 최대 50% 단축할 뿐 아니라 자원 및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