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로니트릴 제조용 고효율 신규 촉매=한국화학연구원 온실가스자원화연구그룹이 개발했다. 기술이전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 기술은 아크릴섬유나 함성고무의 원료로 쓰이는 아크릴로니트릴을 제조할 수 있는 촉매다.
아크릴로니트릴 제조용 촉매는 미국·일본 등이 대부분 독점하고 있다. 이들이 연간 1조원가량 생산·공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도 이들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아크릴로니트릴 기준 연간 50만톤 이상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이번에 기술이전 품목으로 내놓은 촉매는 기존 상용촉매에 비해 초기 안정화가 빠르며, 최적 활성온도가 10℃ 낮고 수율은 약 2% 높다. 주요 부산물인 아크롤레인이 2%이하로 기존 촉매 대비 3분의 1수준이다.
산화반응이나 탈수소반응, 이량화반응 등에 사용해 원하는 물질을 합성할 수 있다. 환경촉매 기술, 센서 응용기술 등에도 접목할 수 있다.
국내 특허 9건, 미국 특허 1건을 등록했다. 문의 성과확산팀 (042)860-7765
◇지반 보강효과 판정 장치=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시추없이 연약지반 보강 효과를 판정하는 기술과 해석 알고리즘을 개발, 기술 이전 품목으로 내놨다.
대형 건설사나 시설안전공단, 도로공사,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연약지반 보강공사 발주기관을 타깃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시추공 없이 측선을 설치해 지반보강 효과 판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한다. 보강지역 전체 전기 비저항 비교를 통해 보강공사한 지반 보강효과를 판정할 수 있다.
이 판정에는 전기비장탐사기를 활용한다. 전기비장탐사기는 보강공사 지반에 측선을 설치해 지형 전기 비저항을 측정하게 된다. 또 전기 비저항 분포를 3차원으로 영상화할 수 있다.
측선, 터미널보드, 전극박스, 전선보호관, 전선, 그라운드와 데이터 해석 SW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는 시추공을 활용해 지반보강 효과를 판정했다. 이 판정법은 시추조사와 시추공을 이용해 효과를 확인하지만 한정된 효과 판정에 그치고, 비용이 비싼데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국내와 일본·미국에 특허가 등록됐다. 여러 나라에 동시 특허를 내는 PCT(특허협력조약)도 출원했다.
기술이전 조건은 협의해 결정한다. 문의 성과확산실 (042) 868-3800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