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주도 전자책 신기술 속속 등장

전자책 시장이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전자책 관련 신기술이 속속 등장했다. `이펍(ePUB)`으로 자리 잡는 듯 했던 전자책 표준에 한계가 나타나면서 다양한 대안이 떠올랐다. 전자책 기술에 기반을 둔 양방향 기술 역시 진화 중이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이 이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전자책 포맷 시장은 ePUB, PDF는 물론 아마존 `KF8`, 애플 아이북 `오서(Author)` 등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열린책들·위즈덤하우스·웅진북스 등 대형 출판사와 제휴한 북잼이 자체 개발한 `북잼익스텐서블퍼블리케이션(BXP)` 기반 유통 플랫폼을 선보인다.

전자책은 그동안 ePUB이 표준으로 굳혀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ePUB만으로는 레이아웃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드러나면서 각 유통 플랫폼 별로 포맷을 다양화되는 추세다. 조한열 북잼 대표는 “종이책처럼 고품질 편집을 느끼기에 ePUB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비트도트는 웹앱 형식 전자 잡지를 출간했다. HTML5를 이용해서 애플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용체계(OS)에서 플래시처럼 움직이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 회사는 HTML5로 전자책을 만들던 기술을 응용해 광고 시장까지 진출했다. 모바일 배너 광고를 플래시 형식으로 만들었다. 중력센서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화면 속 이미지가 배너 가장자리를 타고 오르내리는 기술을 선보였다. 구글과도 제휴를 맺었다.

조희제 비트도트 대표는 “인터렉티브 기술을 구현하려다 보니 HTML5가 가장 적합하다고 봤고 관련 기술을 상당수 축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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