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새 CEO에 마리사 마이어 전 구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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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16일(현지시각) 새 최고경영자(CEO)에 마리사 마이어(37) 구글 부사장을 선임했다. 마이어는 같은 날 구글에 퇴사를 확정했다.

마이어는 구글 사번 20번,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로 주요 제품의 외형과 감성 등 이미지를 책임지고 있다. 구글 홈페이지나 G메일, 구글 뉴스, 구글 이미지 등을 지금의 형태로 단순화시킨 주인공이다. 현재 구글 지도 등 위치 및 지역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또 구글 내 핵심 경영진들로 구성돼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자문역을 담당하는 경영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하다.

마이어는 최근 외부 활동에도 적극 나서 지난 4월 월마트 이사회 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마이어는 야후 향후 전략과 관련해 메일과 금융, 스포츠 부문에 자신의 경험을 적용할 계획이며 동영상과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밝혔다.

업계에서는 마이어가 최근 4년간 5명의 CEO를 갈아치우면서도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야후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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