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LTE 데이터' 이월되는 요금제 나왔다!

KT가 이동통신사 처음으로 데이터가 이월되는 LTE 요금제를 내놓는다.

KT는 LTE에서 `데이터 이월(Roll Over)` 혜택을 제공하는 `LTE 워프 갤럭시 요금제` 2종(LTE-G650, LTE-G750)을 1일 출시한다.

LTE-G650 요금은 데이터 6GB, 음성통화 350분, 문자 350건을 기본 제공하며 LTE-G750 요금은 데이터 10GB, 음성통화 450분, 문자 450건을 제공한다. 이월되는 데이터는 한 달만 유효하다.

이에 따라 LTE-G650 요금 가입고객이 8월 제공된 6GB 데이터 중 3GB만 사용했을 때 9월에는 이월된 3GB와 새로 제공되는 6GB를 합해 총 9GB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손희남 상무는 “LTE 고객이 보다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데이터 사용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이월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KT는 오는 12월 31일까지 2종의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평생 당월에 사용하지 않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에 이월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또 2종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KT 가입자 간 무료 통화 3000분 혜택을 제공한다. 3000분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32만4000원이라는 게 KT 설명이다. 7월까지 KT의 LTE 520·620·720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된 KT 가입자간 음성통화 혜택은 8월 가입자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LTE-850, LTE-1000 요금 가입자는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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