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창립 15년 맞아 `최고 악성프로그램 15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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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 동안 세계에 영향을 끼친 15개 악성프로그램 도표

카스퍼스키 랩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15년간 가장 영향력있는 악성프로그램 15개를 선정, 지난 13일 발표했다. 최초 PC 바이러스 브레인부터 최근 세계를 사이버테러의 공포에 밀어넣은 스턱스넷, 플레임 바이러스 등에 이르기까지 15개의 바이러스가 등장 연도별로 선정됐다.

카스퍼스키 랩은 우선 1986년에 등장한 최초 PC 바이러스 `브레인(Brain)`을 최고의 악성프로그램으로 꼽았다. 브레인 바이러스는 플로피 디스크의 부트 섹터에 자신의 코드를 삽입,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다.

2위는 1988년에 등장한 모리스(Morris)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의 약 10%(약 6000대)가 이 웜에 감염됐다. 3위는 1992년 미켈란젤로(Michelangelo) 당시 언론에서 주목했던 바이러스다. 4위는 1995년 나타난 콘셉트(Concept) 최초의 매크로 바이러스다. 5위는 1999년 멜리사(Melissa)로 멜라시의 등장은 글로벌 감염에 따른 악성 프로그램에 의한 대량 메일 발송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6위는 2003년에 등장한 슬래머(Slammer)가 선정됐다. 이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유행해 네트워크를 마비시켰다. 7위는 2004년 카비르(Cabir)가 꼽혔다. 심비안 플랫폼에 대한 최초의 기술 검증 바이러스다. 블루투스를 통해 전파된다. 8위는 2006년 리프(Leap)로 최초의 맥(Mac) OS X 용 바이러스다.

9위는 2007년 모습을 드러낸 스톰(Storm) 웜이다. 이 스팸 웜 바이러스는 분산 C&C 서버 사용의 선구자적 바이러스다. 10위는 2008년 쿱페이스(Koobface)로 페이스북을 타켓한 최초의 악성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졌다. 11위는 같은해 등장한 콘피거(Conficker)다. 역사적으로 가장 넓게 퍼진 바이러스 중에 하나로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정부, 기업, 개인 사용자들을 감염 시켰다.

12위는 2010년 등장한 페이크플레이어(FakePlayer)로 안드로이드 용 SMS 트로이목마다. 13위는 역시 2010년 등장한 스턱스넷(Stuxnet)이 꼽혔다. 국가 기간망인 스카다(SCADA) 시스템을 목표로 한 공격이었다. 스턱스넷의 등장은 사이버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14위 2011년는 듀크(Duqu)로 스턱스넷의 연장선상에서 목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정교한 트로이목마다.

마지막 15위는 올해 등장한 플레임(Flame) 바이러스가 선정됐다. 플레임 바이러스는 몇몇 국가에서 목표 대상에 대한 사이버 무기로 적극 사용되고 있는 매우 정교한 악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7년 6월 26일 창립자 유진 카스퍼스키에 의해 러시아에서 20여명의 인원으로 설립된 카스퍼스키 랩은 현재 세계 약 200개 국가에서 240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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