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가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탔다.
10일 동부CNI는 공시를 통해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주가는 전일보다 5.88%(390원) 오른 702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동부CNI는 지난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진행한 대우일렉 매각 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동부CNI는 다음달 예정된 본입찰에 대한 최종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동부가 대우일렉 인수전에 나선 것은 기존 IT사업과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동부는 반도체·로봇·발광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IT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우일렉 인수전에는 동부 외에 삼라마이더스(SM), 독일 보쉬지멘스,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케이더인베스트먼트 등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