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코드 DNS 체인저 감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8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터넷 주소를 바꿔 엉뚱한 사이트로 들어가게 하는 악성 코드 `DNS 체인저`가 9일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 악성 코드를 방어해왔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클린 서버를 일시 중단하면서 한국 시간 오후 1시 활동이 예상된다. 악성 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인터넷 접속을 못 하게 된다.
FBI에 따르면 감염 PC는 한때 세계적으로 400만대가 넘었지만 지난 5일 기준 28만대로 줄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국내에도 이 악성 코드에 감염된 PC가 1798대에 달한다.
DNS 체인저는 웹페이지 이름을 바꿔 의도와 전혀 다른 사이트로 들어가도록 하는 악성 코드다. 이 수법으로 사용자 계좌에서 돈을 빼가기도 한다.
DNS 체인저 대응 그룹인 DCWG 사이트(www.dcwg.org)나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www.boho.or.kr)` 사이트에서 대처법을 알 수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