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트리(사장 이숙영)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PC가상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PC가상화 기술은 전력량과 시스템 구축비를 40% 이상 절감하고 네트워크 분리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컴트리 PC 가상화를 이용하면 PC 한대로 최대 4명까지 동일한 사양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고품질 게임 및 응용 프로그램을 4명이 동시 구현한다.
전력 소모도 줄여준다. PC 4대를 각자 사용할 경우 806.4㎾ 전력이 소모되지만 PC가상화로 전력소모를 40% 이상 감소 시킬 수 있다 CO2발생도 344㎏(PC 4대 기준)에서 206㎏(PC가상화)으로 대폭 줄어든다. 또 구축비용을 그대로 유지하며 물리적 망 분리를 지원한다.
이숙영 컴트리 대표는 “우리나라는 하루 PC 전력 사용량이 고리원전 2호기 두 대분에 달할 만큼 높다”며 “컴퓨터 가상화를 통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