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하위권 탈출, 비법은 멀리있지 않다

은행과 카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순위 상승을 보인 기관은 하나SK카드와 KB국민은행이다.

지난해 평가에서 8위의 성적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하나SK카드는 1년 만에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디자인 부문` 평가에서는 95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상준 과장은 “지난해 평가에서 거의 꼴찌까지 떨어진 게 오히려 약이 됐다”며 “그 결과 사내에서도 `이번만은 잘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후 하나SK카드는 로그인이 필요 없는 간편서비스 조회 기능을 이용한 고객 접근 용이성 제공을 비롯해 △NFC(근거리통신망)를 이용한 카드정보 읽기 기능 △홈플러스 바코드 상품권 △모바일 지갑 기능 개선 △최신 LTE, HD폰 해상도 대응으로 최적 유저인터페이스(UI) 제공 등 하나하나 서비스를 바꿔나갔다. 차별화된 전략은 적중했다. 이번 평가에서 여섯 계단을 단번에 뛰어오르는 결과를 낳았다.

은행 부문 평가에서도 지난해 7위에 그쳤던 KB국민은행이 올해는 4위에 올라 국내 최대 금융지주 체면을 살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인 `스타톡` 등 부가 메뉴를 다양화해 사용자를 유인했고 사용자 편의를 높이려 노력했다”며 “특히 이체 후 카카오톡 전송도 기존 단문전송(SMS)과 함께 고객에게 제공해 최근 트렌드에 최대한 맞췄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드부문 1위를 차지했던 롯데카드는 올해 7위로 떨어졌다. 은행부문 2위였던 신한은행 역시 이번엔 6위에 그쳐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스마트앱 분야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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