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술 사업화가 이슈다. 대구연구개발특구(이하 대구특구)는 작년 기술이전 공급사업에 3억원을 투입, 19건 공공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8억원 이상 기술이전 수익을 올렸다. 올해도 사업비 5억원으로 민간사업화전문회사,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전담조직(TLO)과 협력해 우수기술 발굴 및 이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자신문과 대구특구는 공동으로 사업화전문회사와 공공TLO가 발굴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7개 유망기술을 소개한다.
무효소 포도당 바이오센서 기술은 전기방사된 `PVdF(Poly Vinylidene Fluoride)`와 `PAPBA(Poly Aminophenylboronic Acid)` 등 폴리를 이용한 무효소 포도당 센서에 관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광필 경북대 교수(화학교육과)가 개발했다.
멤브레인 재료 `PVdF`, 포도당과 결합이 가능한 `PAPBA` 혼합물을 전기방사해 나노섬유막을 얻고, 나노섬유막을 기반으로 무효소 포도당 바이오 센서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을 혈당 바이오센서(스트립)에 적용하면 혈당수치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효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환경 변화(유통 및 보관 시 발생되는 온도와 습도변화)에도 측정값에 오류가 생기지 않는다.
기존 효소식 바이오센서 제작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시제품 제작 가능단계까지 개발돼 제품화 후 바로 판매가 가능한 수준이다.
대구특구는 윕스, 정진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함께 마케팅 및 전주기적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달 4일 제주에서 열리는 `인터비즈포럼`에 참가해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