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워너브러더스 게임 사업 손잡았다

나우콤(대표 서수길)이 온라인 게임 사업에서 세계적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았다.

나우콤은 19일 유명 콘솔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다시 개발한 `피어 온라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9월 비공개 테스트, 12월 상용화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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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 온라인

나우콤은 지스타 2012에도 참여, 피어 온라인을 국내 대표 일인칭슈팅(FPS) 게임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열어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내년에 중국 시장까지 공략한다. 나우콤은 이 게임의 국내와 중국 판권을 보유했다.

피어 온라인 개발사인 인터플레이에 투자한 미국 워너브러더스는 나우콤을 아시아 게임사업의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 선정, 전폭적 투자를 약속했다. 워너브러더스는 2010년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개발한 게임사 터바인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사업 경험을 쌓았다.

워너브러더스는 북미와 유럽에서 피어 온라인을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각 아시아와 북미, 유럽으로 나뉘어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전략이다.

나우콤은 온라인 달리기 게임 `테일즈런너` 서비스를 통해 평균 동시접속자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게임 사업에서 소기의 성공을 거뒀다. 서수길 대표 취임 이후 스마트폰 게임과 소셜게임(SNG)을 더욱 강화했다.

피어 온라인의 원작은 PC, X박스360, PS3 등 다양한 콘솔 게임기에 적용돼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인기 게임이다. 좀비가 등장하는 호러 장르 게임으로 탄탄한 시나리오와 차별화된 게임 모드가 특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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