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의 모회사인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공업이 일본 전자업체 샤프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훙하이 정밀공업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은 18일 신베이(新北)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해 샤프 지분의 추가 매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사(CNA) 등이 보도했다.
훙하이 정밀공업은 지난 3월 8억800만 달러(약 9천300억원)를 투입, 샤프 주식 10%를 사들였다.
궈 회장은 샤프의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한 소액 주주들의 우려에 대해선 “기업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앞으로 3년 내에 샤프 LCD를 대만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샤프와의 협력 강화는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궈 회장은 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전 세계 사업장에서 수년 내에 단순 제조공정의 경우 단계적으로 자동화 및 무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태블릿 PC, LED 등 8대 주요 전자산업 분야를 선정,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15일 샤프가 훙하이 정밀공업과의 LCD 패널 협력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최근 샤프와 훙하이 정밀공업의 다각적인 협력설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tnews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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