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너지는 '노키아' 내년 말까지 1만명 감원

노키아가 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 말까지 직원 1만명을 감원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노키아 측은 “스마트폰 경쟁이 격화되면서 2분기 휴대전화 사업 손실이 생각보다 커 이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0년 이후 감원했거나 감원 예정 직원 수는 4만명에 이른다.

노키아는 합작회사인 노키아 지멘스를 포함해 세계에서 12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1만명 감원을 위해서는 내년 말까지 10억유로의 구조조정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노키아는 이미 연간 운영비 절약으로 1분기말 현재 7억 유로를 절감했고 내년 말 기준 약 16억유로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독일 울름과 캐나다 버나비에서 진행해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핀란드 잘로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또 비핵심 자산 처분 방침에 따라 다이아몬드 등 보석으로 치장한 명품 휴대전화 브랜드 `베르투(Vertu)`를 자산 운용회사 EQT VI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금은 2억유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키아는 애플발 스마트폰 혁명에 대응하지 못하고 추락해 지난 14년간 유지해온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사 자리에서 밀려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 스마트폰 루미아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큰 반응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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