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음식 주문 배달 업체 `딜리버리 히어로`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전형적 소규모 오프라인 시장인 지역 배달 음식점 분야 온라인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팀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사(대표 루돌프 에브너 정)는 투자한 온라인 배달 음식 서비스 `요기요`를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팀유럽은 딜리버리 히어로 창업자가 설립한 벤처 인큐베이터 회사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독일에서 창업해 핀란드·스웨덴·폴란드·호주·멕시코 등 10개 국가에 유사 서비스를 내놓았다. 1만9000개 제휴 식당과 4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해 올해 3700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한국판 딜리버리 히어로 요기요는 팀유럽이 국내서 시작한 첫 서비스로 30억원을 투자했다.
요기요는 소비자가 주변 배달 음식점을 검색해 메뉴를 선택하고 바로 주문하는 서비스다. 주문 과정에서 음식점과 통화할 필요 없이 모든 과정을 요기요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주문할 때마다 주소를 불러줄 필요가 없다. 같은 음식을 주문할 때엔 클릭 한 번만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다음 달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고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크리스토프 마이어 부사장은 “한국 시장을 잘 이해하는 인력과 딜리버리 히어로의 해외 성공 경험이 장점”이라며 “한국의 뛰어난 IT 인프라와 활성화된 배달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배달 음식 분야의 글로벌 강자 딜리버리 히어로의 국내 진출로 국내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배달 음식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배달의 민족` `배달통` `철가방` 등의 서비스가 경쟁하고 있다.
특히 딜리버리 히어로가 시작한 결제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 시장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지역 식당과 제휴, 주문은 물론이고 결제 기능까지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요기요는 3분기 결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배달 서비스 업체들도 광고에서 결제 수수료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바꿔간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