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표준은 국력입니다.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정보보호 관련 국제 표준을 다수 보유하는 국가가 미래 사이버 안보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13일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정보보안산업표준포럼 창립식 및 워크숍에서 염흥열 정보보안산업표준포럼 위원장은 “ICT 전략표준 지원 사업(TTA) 하나로 선정된 정보보안산업표준포럼이 국내외 정보보안표준화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보안산업표준포럼은 오는 2014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국내 및 국제 표준화 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연내 △국제표준 기고서 제안 2건, 기고서 반영 1건 △TTA 표준 과제채택 2건, 표준제정 1건 △포럼 표준 1건 △워크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염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설립한 암호포럼과 연계, 시너지를 창출하며 국제 표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럼은 일본 스마트폰 표준화 포럼과 교류 및 협력을 강화, 국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방침이다.
그는 “ITU-T, JTC 1, IEFT 등 국제정보보호 표준화에서 한국 주도권을 강화하며 국제 수준의 국내표준을 개발하는 한편 국내 정보보호 산업체 기술 표준화로 전체 산업 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규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장은 “기존 정보보호 관련 표준화 포럼은 방통위, 행안부, 지경부 산하 암호포럼을 포함해 개인정보보호 표준화,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등 관련 포럼과 위원회들이 산재해 있었다”며 “그러나 국내 정보보호 현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기관이 포함된 산업표준포럼이 부재, 산업계 전체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정보보안산업표준포럼을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보보안산업표준포럼은 연내 국내 및 국제 표준 개발 제정과 최신기술정보수집, 보안서비스 활성화 및 정책제도 제안, 가이드 제시, ITU-T SG 17, ISO/IEC JTC1 SC 27 등 국제 표준화 회의 참석 및 동향발표와 국제 표준화 회의 국내 유치 준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