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
날씨가 더워지면서 맥주 소비량이 늘고 있다. 저온에서 보관된 맥주는 탄산성분과 함께 마시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제공한다. 여성들도 많이 마시는 맥주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인기 기호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맥주는보리의 싹을 틔운 뒤 말리고 뿌리를 제거해 맥아를 만든 후 분쇄한 맥아에 물을 붓고 적절한 온도에 두면 맥아 속 전분이 당으로 바뀌게 되고 여기에 홉을 넣고 끓인다. 그런 다음 효모를 넣고 발효시키면 알코올과 탄산가스가 생성된다. 숙성과정에서 맥주에 탄산가스가 스며들고 특유의 맛과 향이 난다.
숙성된 맥주를 효모 및 기타 침전물을 여과해 맑고 투명한 맥주로 만드는데 필터 등의 여과기를 통해 나온 것이 생맥주고, 열처리 등으로 효모 생성 등을 억제한 것은 시중에 판매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맥주맛을 위해 비열처리 필터 방식 여과를 통한 맥주 판매가 증가추세에 있다. 맥주 제조에는 여러 과정이 있지만, 맥주를 어떻게 걸러주는지가 맥주 맛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도 마찬가지다. 하·폐수를 어느 정도 정화해 걸러주느냐에 따라 주변 생태계가 죽기도 하고 살아나기도 한다. 더군다나 먹는 물은 얼마나 안전하고 정밀하게 오염물질을 정수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어디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오수, 하수, 폐수가 자연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고 맑은 하천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꿈과 희망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기술과 재원 확보를 통해 만들어 가야 될 의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