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그룹이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13일 보도했다.
NTT는 그룹 내 유휴지를 활용해 2014년까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메가솔라) 20여개를 세운다. 일본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6만㎾ 이상 발전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을 태양광 발전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NTT퍼실리니스가 전담한다. 1차로 올 3분기부터 내년 1월까지 지바현 사쿠라시와 야마나시현 등에 6개 세워 가동할 예정이다. 6개 발전소의 발전량은 약 1만1000㎾에 달한다. 2014년까지 추가로 14개를 세워 약 2만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 총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투자비는 약 150억엔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부터 향후 20년간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1㎾당 42엔에 매입할 계획이다. NTT그룹의 발전소 건립에 소요된 투자금은 6~7년 내에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