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대표 피터 마스)는 13일 인텔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제온 E5(코드명 샌디브릿지) 최신 버전인 E5-2400 및 E5-4600를 탑재한 서버 9종을 대거 공개했다. 델코리아는 엔터프라이즈와 중견·중소기업(SMB)을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한국IBM에 내준 시장점유율 2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델의 최신 서버 브랜드인 `12G 파워에지` 9종은 랙과 타워, 블레이드 형태로 종류를 다양화했다. 대표 제품은 미드레인지급 이상 성능을 제공하는 4소켓 랙 서버 `파워에지 R820`이다. 24개 이상 코어, 1테라바이트(TB) 이상 메모리 및 고밀도 스토리지 용량을 지원한다. 입출력용 직렬구조인터페이스(PCI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위한 옵션을 제공한다.
블레이드서버 기능도 강화했다. 이번에 발표된 블레이드서버는 M820, M520, M420 3종으로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M420은 기존 블레이드 서버 대비 높이가 4분의 1 수준인 2소켓 블레이드 서버다. 블레이드 32대를 단일 섀시에 설치할 수 있어 서버 밀도를 대폭 높였다. 델코리아는 8월 말까지 블레이드 서버를 2대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 섀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성준 델코리아 솔루션사업본부 전무는 “새롭게 출시된 서버들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유닉스 마이그레이션, 가상 데스크톱(VDI) 등 델이 집중하고 있는 3대 사업을 견인하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델코리아는 13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서버 브랜드 `12G 파워에지` 9종을 공개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