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노키아가 모바일 부문 협력을 운용체계(OS)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윈도폰8의 지도 앱을 MS 빙(Bing) 맵에서 노키아 맵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WP센트럴이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각) WP센트럴에 따르면 MS는 노키아 맵을 탑재함으로써 윈도폰8에서 3D 내비게이션과 하드웨어 가속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노키아 단말기뿐 아니라 윈도폰8을 OS로 하는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노키아 맵을 기본 제공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노키아에게는 의미가 있다.
MS가 지도 서비스에서 노키아와 협력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들은 심심치 않게 나왔다. 스테판 엘롭 노키아 CEO는 지난 1월 테크사이트인 포켓린트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은 MS 소유의 맵에서 `노키아`라는 단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지난달 MS는 빙 맵 사용자들이 노키아의 웨어(Where) 플랫폼으로부터 트래픽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MS 제품들에 대해 노키아의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MS의 노키아 맵 계획은 애플이 iOS 기반 단말기에서 자체 맵을 탑재하기로 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구글 또한 지난주 자사의 맵 솔루션을 업데이트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