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은 스마트패드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는 4월말 현재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23.6%가 스마트패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패드 보유율은 스마트폰과 피처폰 사용자 간에 큰 차이가 있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23.6%가 스마트패드를 사용한 반면에 피처폰 사용자는 10.4%만 사용했다. 전체 휴대폰 사용자 기준으로는 16.5%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 적응한 사람이 스마트패드에도 쉽게 적응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패드 보유율은 수입과 성별에 영향을 받았다. 전체 스마트패드 사용자 가운데 연수입 7만5000달러(약 8750만원) 이상인 사람 비율은 56%인 것에 반해 스마트폰은 49.3%였다. 스마트패드 사용자 50.8%가 여성이었다.
4월 중 비디오나 TV를 자신이 가진 스마트기기로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스마트패드 사용자가 절반이 넘은 반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20%에 그쳤다. 화면이 넓은 스마트패드 사용자가 2배 이상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 것이다.
휴대폰 종류별 스마트패드 보유율
자료: 컴스코어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