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엔씨소프트 인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큰 화제를 낳았다. 각계각층 SNS 이용자는 넥슨·엔씨 연합군 탄생에 축하를 보내는 한편 재미있는 비유를 동원한 글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게임 업체를 이끄는 넥슨, 엔씨소프트 최대주주로 국내 게임 1·2위 빅딜! 이제 세계 게임 시장으로 질주합시다. 제가 문화부장관 때 게임산업진흥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건만 우리 게임 산업계에 박수를 보냅니다.”(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 @jwp615)
“출근은 엔씨로 했는데, 퇴근은 넥슨에서 하는 하루”〃(@kjc***)
“넥슨의 엔씨 인수. 삼국지로 치면 조조가 원소의 영지를 인수한 거나 다름없는 상황”(@col****)
“이번 넥슨&엔씨 사태는 초등학생들의 코 묻은 돈들이 모이면… 30~40대 아저씨들의 자본 따위는 가볍게 뛰어 넘는다는 것을 보여준다.”(@ageb****)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인수는 14.7%로서 공정위 기업 결합에 조건(15%)이 아니어서 독과점 판단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약혼만 한 상태라는”(@chan****)
“NC 최대주주가 넥슨으로 바뀌었다고 NC 다이노스 이름 바뀌는게 불가피하다는데 기업명 안 바뀌면 그냥 그대로 가는거지 무슨. 그리고 그럼 왜 기아 타이거즈는 현대 타이거즈가 아닌데?”(〃@Wan****)
“김택진 대표가 엔씨를 포기하고서라도 넥슨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느낄 정도로 급변하는 세계 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계가 몸부림치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발목만 잡고 있다.”(@Tiger****)
“넥슨은 롯데자이언츠를 후원하면서 엔씨소프트 1대 주주”(@7HhH***)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