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타사 제품 판매 돌입

동양매직이 기존 렌털 사용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타사 제품군 판매에 나선다. 웅진코웨이가 처음 시도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것이다.

독일 가전기업 지멘스는 동양매직 렌털 서비스와 제휴를 맺고 청소기와 전기오븐 레인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동양매직은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이온수기 등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멘스 제품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사후서비스와 상품관리는 지멘스가 담당하며 동양매직은 판매 채널만 제공한다.

동양매직은 다양한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양매직 렌털상품기획팀 관계자는 “동양매직이 생활가전 기업임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지멘스를 비롯한 유사 분야 업체들의 제품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대상 판매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동양매직 판매 채널을 활용해 신규 고객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사 인기 모델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며 시장 반응에 따라 대상 제품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멘스 가전을 국내 유통하는 화인어프라이언스의 한해진 유통영업팀장은 “핵심 타깃 시장이 동일해 서로 윈윈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제휴를 결정했다”며 “지멘스 청소기와 전기 오븐 레인지를 시작으로 제품을 점차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매자를 위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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