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 4.0 시대를 연다]로봇 유형별 시장 현황은

제조용 로봇은 이미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IFR 통계부에서 분석한 제조업용 로봇시장 전망에 따르면 2010년 제조용 로봇 시장은 57억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라이프케어 로봇은 청소로봇·잔디깎기·풀장청소 로봇 등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 지능형 자율이동·지능형 조작 등 기술 완성도가 부족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아이로봇은 지난 6년간 가정용 로봇을 400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라이프케어 로봇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로봇 대중화에 한몫하고 있다.

이 회사가 출시한 진공청소 로봇 룸바 판매 가격은 129~549달러 선이며, 물청소 로봇 스쿠바는 249~499달러 수준에서 팔린다.

사회안전 로봇은 미국·일본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경비·안내·소방·환경 감시 로봇에서부터 에너지 및 국방에 활용되는 로봇까지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 로봇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분야다. 글로벌 기업들은 에듀테인먼트 로봇 시장이 초기 PC 보급 패턴과 유사한 형태에 주목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 로봇 시장 성장 속도는 다른 분야에 비해 빠른 편이다. 2008년 200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20배에 달하는 4조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교육용 로봇 시장은 미국이 42%를 점유하고 있고, EU가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한중일 모두 합쳐도 2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서비스 로봇은 지난 5년간 평균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로봇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특화된 품목으로 평가된다. 미국 인투어티브서지컬은 2008년 1조원 매출 돌파에 성공하면서 수술용 로봇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한 바 있다. 의료서비스 로봇은 2014년 140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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