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이러다 미국에 '한국 자동차' 넘쳐나겠네~

자동차가 수출 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산차가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달리 해외 시장에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9%선을 넘어섰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자동차업계 생산량과 수출은 전년동월비 0.2%, 3.9% 증가한 반면 내수는 4.5% 감소했다.

내수 침체는 고유가와 국내외 경기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신차 부재, 대기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신형 산타페와 K9이 출시됨에 따라 내수 시장도 전년수준까지는 호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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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들은 내수 부진에 따른 실적 부진을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돌파해 나가고 있다.

4월 자동차 생산량은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세를 기반으로 전년동월비 0.2% 증가한 39만6184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와 기아의 선전이 돋보인다. 현대와 기아는 각각 전년동월비 1.9%,7.3% 증가했다.

반면 한국GM과 쌍용은 8.0%,19%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무려 32.1%나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선 현대와 기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각각 7.6%,5.9%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계속 약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독일차의 강세와 일본차의 신차 효과 등으로 수입차 판매는 전년동월비 30%증가한 1만668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5.7%에서 올 4월에는 8.3% 수준으로 상승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시 현대와 기아가 견인하고 있다. 양사는 전년동월비 각각 9.6%,10.1%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한국GM과 13.1% 감소했고 르노삼성과 쌍용 역시 자랑할만한 성적표를 내놓지못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 현상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현대와 기아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9.3%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발매에 들어간 신차효과 등으로 국산 자동차 업체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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