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국 6000여개 GS25 매장을 대상으로 `그린편의점`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한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모델 및 시범사업`에 참여해서 진행한다. 먼저 5억여원의 예산으로 GS25 6개점에 에너지 절감·관리 솔루션을 적용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한다.
LG전자가 GS25 연대2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사업 결과 전력사용이 28%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연간 전기요금을 330만원가량 줄일 수 있다. 점포당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최고 800만원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2년 반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전국 6000여개 GS25 매장에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면 300㎿ 용량의 발전소분만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편의점과 유사한 제과점·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에 확대 적용하면 원자력발전소(고리 1호기 발전용량 587㎿) 1기에 해당하는 발전소를 짓지 않아도 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ESCO 사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IT기반 ESCO 시범사업만 해도 지난해 참여 희망 기업이 6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0여곳으로 늘었다. 실제로 삼성이 에버랜드와 삼성테크윈을 중심으로 ESCO사업을 본격화했고 GS그룹도 GS건설·네오텍·파워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SCO 사업은 에너지를 절약해 여름·겨울철 전력 피크를 분산하는 효과는 물론이고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한다. 에너지 절약과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얻는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요금 인상이 확정되면 ESCO 사업의 투자비 회수 기간은 더 짧아져 사업 효과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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