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카타르의 에너지산업 협력이 강화된다.
지식경제부는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알사다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1차 한-카타르 에너지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력위원회는 지난 2월 한-카타르 정상 간 `전략적 고위급 전략회의`를 구축해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6~2011년까지 양국 주무부처 국장급으로 개최되던 `한-카타르 에너지협의회`를 장관급 에너지산업협력위원회로 격상했다.
홍 장관은 회의에 앞서 열린 양국 장관 간 면담에서 최근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수송 선박에 대한 보험조치가 현실화돼 이란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홍 장관은 또 카타르 국영석유회사(QP)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알사다 장관에게 카타르가 한국 정유사에게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에너지와 산업분과별 실무회의, 본회의로 각각 진행됐다. 에너지분과에서는 에너지 수급 안정방안과 스마트그리드·신재생에너지 기술 분야 협력,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논의했다. 산업분과에서는 카타르가 요청하는 맞춤형 산업·중소기업 협력, 과학기술단지(STP) 및 조선분야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향후 협력이 유망한 IT, 의료, 녹색산업분야 협력의제를 제기해 차기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지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구성하기로 한 `한-카타르 산업협력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유망협력 산업을 발굴해 나가는 한편, 제3국 자원개발 공동 진출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홍 장관은 “이번 협력위원회가 양국 간 에너지·산업분야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