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업단지인 구미 IT파크에 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김장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나이지리아 등 해외 방문단은 구미 IT파크(옛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잇따라 방문, 성공적인 산업단지 관리 노하우를 배우고 갔다.
지난 17일 나이지리아의 아데바요 소다네(Adebayo Sodade) 경제기획부 차관 등 경제관련 부처 공무원 18명은 대경권본부를 방문해 구미 IT파크를 둘러봤다.
나이지리아 대표단은 이날 홍보영상물을 시청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맡고 있는 클러스터사업팀과 입주기업을 관리·지원하는 고객지원팀을 방문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대표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고, 산업단지 조성과 분양, 입주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쓰촨성 면양시의 뤄샤오뚱(Luo Xiao Dong) 상무위원을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 6명이 구미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구미 IT파크를 둘러보고 산업단지 관리방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장현 본부장은 “해외 정부 공무원들에게 산단공의 산업단지 관리 노하우를 전함으로써 구미 IT파크의 위상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