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의 프로그램 몰입도를 조사하는 새로운 방송광고지표가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는 16일 시청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얼마나 몰입해서 시청했는지 측정하는 프로그램몰입도지수(PEI·Program Engagement Index)를 발표했다. 기존의 시청률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 여부만을 조사하는 한계가 있었다. PEI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클수록 높은 몰입도를, 100보다 작으면 낮은 몰입도를 나타낸다.
이번 PEI 산출 결과에 따르면 시청률과 PEI는 일정부분 상관관계가 있긴 하지만 반드시 정비례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이 높다고 반드시 PEI가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광고와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PEI가 높으면 광고에 대한 호감도,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PEI를 활용할 경우 광고주는 기존 시청률 데이터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TV 광고를 구매할 수 있다.
5월 프로그램몰입도지수(PEI) 산출 결과 1위는 136.9를 기록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차지했다. KBS-2TV `적도의 남자`가 136.5로 2위, 3위는 134.5의 MBC `무한도전 스페셜`이 기록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