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 중국, ICT분야 12차 5개년 계획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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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 12억명, 인터넷 사용자수 8억명, 수출관련 국제무역지구 인터넷 속도 8Tbps.`

중국 정부가 오는 2015년을 목표로 잡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인프라 지표다. 중국의 경제개발을 이끌어온 12차 5개년 발전계획 중 ICT 분야 목표와 실행 계획이 최근 마무리됐다.

14일 사이디넷 등 중국 현지 언론은 공업화신식화부가 최근 △통신업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시설 △국제통신 △통신 네트워크 번호 인터넷 도메인 △IP주소 자원 등 향후 5년간 이끌어갈 IT정책의 12차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5년 통신시장 규모를 1조5000억위안, 통신장비시장은 1조1000억위안 규모로 키우기로 하고 통신 인프라 혁신을 위해 총 2조위안을 누적 투입할 예정이다.

인터넷 인프라 고도화 목표도 완성했다. 오피스 빌딩, 신축 아파트 단지, 도시 재개발 구역 등에는 광케이블 보급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광대역 접속속도는 도시 평균 20Mbps, 농촌은 4Mbps 이상을 달성한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는 100Mbps를 목표로 잡았다.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14억명, 전 국민에 1인 1대의 유선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이동전화는 100명당 85대, 적어도 12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 중 3G 가입자는 4억5000만 명으로 전체 이통가입자의 36%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보급률 목표는 57%로 잡았다. 광대역 사용자 2억5000만명, 광케이블 가입자 4000만 명 등 세부 지표도 세웠다.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대책도 내놓았다. 2015년 통신기업의 종합 에너지 소모량을 2010년 대비 10% 절감하는 한편, 신축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에너지사용효율(PUE)을 1.5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터넷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 애플리케이션을 혁신하고 경제발전과 민생제고를 위한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12차 5개년 계획 기간 통신분야 10대 중점 추진 프로젝트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