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웹트래픽 10%가 모바일 기기로

전 세계 웹 트래픽의 10%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10일(현지시각) 미 IT전문지인 인포메이션위크는 모바일 트래픽 연구 조사 업체인 스태트카운터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모바일 브로드밴드로 액세스하는 노트북) 등 모바일 단말기에 의한 웹 트래픽이 크게 늘어 전체 웹 트래픽의 10%에 이른다.

스태트카운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웹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 시장에서는 데스크톱PC보다 휴대폰이 더 널리 보급되면서 모바일 웹 트래픽이 치솟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지난 2010년 6.1%던 모바일 웹 트래픽이 2012년 현재 17.84%로 증가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은 2010년 5.81%에서 2012년 14.85%로 늘어났다. 미국의 경우 웹 트래픽 중 모바일 비중은 7.96%다. 세계 모든 지역에서 모바일 트래픽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남미는 오히려 2.86% 떨어졌다.

특정 도시에서는 모바일에 의한 웹 트래픽이 전체 트래픽의 절반을 넘는 경우도 있다. 짐바브웨와 나이지리아가 그렇다. 인도의 경우 48.24%에 이른다. 인구 밀도가 높고 PC 보급률이 낮은 지역일수록 모바일 기기에 의한 인터넷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많은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기기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우선적이며 유일한 단말기라는 것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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