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가전협회(CEA·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는 30일(현지시각) `2012 C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로 구인회 LG 창업회장과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등 12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CEA의 이번 선정은 구인회 LG 창업회장이 한국전쟁 후 산업 볼모지에서 창조력, 결단력, 끈기, 강력한 리더십으로 한국의 전자산업을 개척한 선구자로 오늘날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구인회 창업회장이 1960년대 한국경제 도약의 밑거름을 마련한 점은 기업 경영이 어떻게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 선대회장은 1960년대 전력·통신 인프라 구축이 절실했던 시기에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 전화기 및 교환기 등을 개발, 보급해 한국의 IT와 통신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은 1969년1월 삼성전자공업을, 같은해 12월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삼성NEC(옛 삼성전관)를 설립하며 브라운관 시대를 열었다. 또 1977년에는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EA 최고경영자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들에 대해 “전자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리더들”이라며 “이들의 비전과 열정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시켜온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창조를 가능케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소니, 파나소닉, 제니스, RCA, 필립스 등의 창업자가 `C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