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축제의 계절`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방송통신 대잔치가 열린다. 세계 방송통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월드IT쇼(WIS) 2012`를 시작으로 16개국 방송통신장관회의, 방송통신국제콘퍼런스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줄을 잇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개국 방송통신분야 장차관이 참석하는 `제8차 방송통신장관회의`를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연결사회에서의 새로운 경제(New Economy in a Connected Society)`를 주제로 각국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한다. 장관급 회담과 국내 기업 및 기관방문, 산업시찰, 참가국과 방통위 간 양자 면담 등이 열린다. 장관회의 기간 동안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3국의 통신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호·뉴 통신장관회의`도 열린다.
유대선 방통위 국제기구담당관은 “각국 방송통신 주무부처 장관들이 연결사회가 경제·사회·문화 등에 미치는 효과 등을 논의한다”며 “국내 기업에 관심있는 나라의 장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장관회의와 같은 날 세계 방송통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WIS 전시회도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 18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20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시 주제는 `IT를 넘어서(Beyond IT)`다. 첨단 미래기술과 융합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15일과 16일에는 `국제방송통신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스마트 방송통신:혁명과 진화`를 주제로 방송통신 산업과 정책 분야의 최신 정보와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이석채 KT 회장,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 회장, 랜디 자일스 서울 벨연구소 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총 27명의 전문가들이 초청연사로 나선다.
세부 콘퍼런스에서는 △스마트 방송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TV △빅데이터와 소셜 미디어의 미래 △스마트 시대 난제 △모바일 스마트라이프 혁명 △잊혀질 권리와 정보보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제공한다.
5월 방송통신 행사 현황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