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전부문의 외적 성장에 힘입어 대폭 개선됐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2조720억원의 매출과 1370억원의 영업이익, 8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 7151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176억원, 영업이익은 77억원 늘었다. 통상적으로 플랜트 업계의 실적이 연말에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발전부문의 성장이 크게 기여를 했다. 내부에서는 지난해 발전부문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5월 발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발전 비즈니스그룹(BG)의 EPC 부문과 건설BG를 EPC BG로 통합하고 보일러·터빈·발전기 등 기자재 전문 부서인 파워 BG를 신설한 바 있다.
이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따라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하락했던 주가가 반등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많게는 9만원까지 제시하고 있다.
서강철 두산중공업 홍보팀 차장은 “발전부문 역량 강화로 지난해 10조원 규모의 수주 성과가 있었다”며 “관련 수익이 본격화되는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