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는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이 인기다. 이들 상품의 최대 장점은 `고금리`다.
각종 오프라인 마케팅이나 창구업무에 소요되는 비용이 들지 않는 만큼 이를 고객에게 높은 이자로 돌려줄 수 있다는 게 금융권 설명이다.
국민은행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KB Smart★폰(스마트폰) 예·적금`은 기본금리가 최고 4.7%에 달한다. 웬만한 저축은행 상품과 맞먹는다. 이 상품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잔액이 총 1조5285억원(예금 11만7342좌, 적금 11만944좌)을 달성했다. 국민은행은 이 상품이 인기몰이에 성공하자 특허까지 취득했다.
하나은행 `e-플러스정기예금`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e-그린세이브예금`도 조건 없이 연 4% 금리를 제공한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가입할 수 있고 저축은행처럼 월 이자지급식을 병행한다.
하나은행은 스마트폰 특판을 종종 내놓는다.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0.3~0.5%포인트 우대금리를 더 준다. 외환은행도 스마트폰 특판 상품으로 정기예금 `예스(YES)큰기쁨`을 내놨다. 금리는 4.07%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정기예금 금리에 준하는 입출금식 통장을 내놔 인기다. 지난해 8월 내놓은 `IBK 앱 통장`은 최고 금리를 무기로 출시 6개월 만에 가입 실적이 4만좌를 넘어섰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가 3.2%인데다 거래실적에 따라 0.4%포인트 우대금리가 붙고 3명에게 추천할 땐 1.2%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돼 최고 4.8%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아울러 통장의 평생 거래내역이 스마트폰에 보존돼 언제든지 조회가 가능하며 전자금융수수료, 모든 은행CD기 출금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스마트폰 전용상품 금리 비교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