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동한 소셜커머스가 배송천국인 한국 환경과 접목하면서 한국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배송상품을 통한 국내 소셜커머스 성공 모델은 미국에서도 배워갈 정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기반 할인 쿠폰판매로 사업을 시작한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업체 매출 절반 이상이 배송상품을 통한 매출로 옮겨가고 있다.
소셜커머스를 통한 배송상품 판매는 다른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성공 사례다. 국내에 진출한 그루폰의 경우는 초기에 전체의 10% 남짓이던 배송상품 매출이 60% 정도로 급성장했다. 미국 본사에서도 국내 배송상품 판매모델의 성공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소셜커머스 열풍 초기에 탄생한 티켓몬스터도 현재 매출의 약 60%가 배송상품이다. 티켓몬스터를 운영하는 미국 리빙소셜은 국내 배송상품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하며 담당자를 미국으로 초청해 세미나도 열었다. 쿠팡과 위메이크프라이스도 매출의 50~60%가 배송상품에서 발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커머스 업계는 배송상품 판매모델 성공이 소셜커머스 모델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향후 국내 고객 특성에 맞는 배송상품군을 확대해 지역기반 할인 쿠폰 등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지예 그루폰코리아 운영전략 본부장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고 거부감 없는 한국 상황이 배송상품 모델 성공에 유리했다”며 “배송시스템이 우수하고 온라인 콘텐츠 제작 능력이 뛰어난 국내 특성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